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147)
얼리의 역투, 4안타로 이기는 법 (17-22) 1. 보스턴 레드삭스는 시즌 17승 22패, 탬파베이 레이스는 25승 13패가 됬습니다. 보스턴은 앞서 지구 라이벌을 상대로 7승 무패를 기록 중이던 탬파베이를 꺾은 첫 번째 AL 동부지구 팀이 되었어요.​2. 보스턴은 4안타에 그쳤지만, 그중 두 개가 담장을 넘어갔습니다. 윌리어 어브레유와 세단 라파엘라가 각각 솔로 홈런을 쳐냈죠.​3. 보스턴 선발 투수 코넬리 얼리는 7이닝 무실점 4안타 1볼넷 8탈삼진 피칭을 펼쳤습니다. 프로 데뷔 이후 가장 긴 이닝을 소화한 선발 등판이었죠. 이전 기록은 4월 26일 볼티모어 원정 승리 당시 기록한 6.2이닝이었습니다.​4. 얼리는 3회 무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는 라이언 빌레이드를 94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주니어 카미네..
코라&배리텍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페드로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지난달 보스턴 레드삭스가 코치진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해고했던, 제이슨 배리텍과 알렉스 코라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혔습니다.​마르티네스는 구단 역사상 첫 홈 경기 1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금요일 밤 펜웨이 파크를 찾았습니다. 마르티네스를 비롯해 칼 야스트렘스키, 웨이드 보그스, 칼튼 피스크, 데이비드 오티스, 짐 라이스 등 영구 결번된 선수들 가운데 살아있는 모든 레드삭스 레전드들이 경기 전 행사에 참석했죠.​마르티네스는 보스턴에서 뛴 7시즌 동안 포수였던 배리텍과 특히 각별한 사이였습니다. 그는 2011년 은퇴 후 구단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온 배리텍에 대해 확고한 지지를 보냈어요.​ "배리텍은 보스턴에게 있어서 아주 큰 의미가 있는 사람이기에, 구단 측에서 그 이유를..
오리올스가 증명해야할 것들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망가뜨린 것은 누구일까요?Birds가 12-1 대패를 당하면서, 뉴욕 양키스와의 4연전동안 단 한 번도 리드하지 못한 채 득실차 기준 거의 -30을 찍고 시리즈를 마무리하던 모습은 그야말로 처참했어요. 그리고 과연 누가 팀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는지 의문을 품기에 충분했습니다.​그로부터 세 경기가 지난 지금, 공포 분위기는 적어도 어느 정도는 가라앉았습니다. 현재 17승 21패를 기록 중인 오리올스는 금요일 경기를 앞두고 AL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단 한 경기 차로 뒤처져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AL에서 5할 승률을 넘긴 팀도 단 두 팀뿐이구요. 설령 다른 성과가 없더라도, 리빌딩 이후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는 볼티모어로서는 현재 AL'거의 모든 팀들 역시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는 사실에..
역시 집이 좋아 탬파베이 레이스는 지난 시즌 77승을 거두었는데, 이는 2016년 이후 가장 적은 승수였습니다. 하지만 예전의 모습을 되찾으면서 뉴욕 양키스에 0.5경기차 뒤진 AL 승률 2위 자리에 올라서자, 이제야 진실을 말할 수 있게 되었어요.​2025년 시즌을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치르는 것은 매우 힘들고 낙담스러운 일이었어요. 여러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 적어도 새로운 구단주 그룹에서 2029년 3월까지 탬파에 새 구장을 열겠다는 임무를 완수하기 전까지는 — 트로피카나 필드가 레이스 선수들이 있어야 할 진정한 집입니다.​뉴욕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뛰면서 지쳤었던, 레이스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은 그들의 독특한 돔 구장으로 돌아온 것에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습니다. 올시즌 25승 12패, 특히..
4연승은 힘들구나 (16-22)
의식의 힘 호세 발베르데는 자신만의 의식을 철저히 지켜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과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였던 그는 마운드로 달려 나가기 전, 불펜에서 입안 가득 물을 머금은 뒤 왼쪽과 오른쪽으로 완벽한 대칭을 이루며 뿜어내곤 했어요. 대충 하는 법은 없었죠. 그리고 나선 글러브로 허벅지를 탁 치고, 모자를 오른손으로 옮겨 쥔 뒤 달리기 시작했습니다.​진정한 도전은 그다음에 찾아왔어요. 단 하나의 선도 밟지 않고 내야 전체를 가로지르는거였죠. 단순히 파울 라인뿐만이 아니라, 모든 선이 대상이었습니다. 외야에 깎인 잔디 줄무늬, 석회 가루로 그려진 경계선, 심지어 잔디와 흙이 만나는 이음새까지 포함됬어요.여러가지 선들로 이루어진 야구장이라는 미로 속에서, 발베르데는 마치 각 선에 전류가 흐르는 것처럼 움..
왜 저게 아웃이 되죠? : 야구계를 강타한 수비 최적화 3년 전, 야구에는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야구경기는 느리고 점점 지루해지고 있었죠. 투수들은 전력 투구를 하는 사이사이 마운드 위를 서성거렸습니다. 타자들은 파워 히팅에만 몰두했고, 이런 결과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삼진을 당하는 것을 감수했어요. 더욱 눈에 띄는 것은 수비 시프트의 확산이었습니다. 모자 챙이나 뒷주머니에 꽂아둔 카드는 정밀한 수비 위치를 잡을 수 있게 했고, 내야수들을 외야 잔디 위로 배치해서 안타가 될 타구들을 집어삼키게 만들었습니다."요즘 야구는 우리가 25년 전 야구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구상하며 계획을 세웠더라도 결코 선택하지 않았을 방식으로 진화했어요." 3회 월드시리즈 우승 경력이 있는 경영인이자, 리그 규칙 자문역을 맡고 있는 테오 엡스타인이 당시 한 말입니다.메이저리그는 ..
올시즌 첫 스윕 (16-21)
돌아온 야구천재 : 마이크 트라웃의 완벽한 부활 지난달, 마이크 트라웃은 양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4연전 시리즈 동안 애런 저지와 큰 스윙과 초대형 홈런을 주고받았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서로가 해낸 일 및 큰 무대를 공유하며 느낀 즐거움에 대한 문자 메시지를 나누기도 했죠.​이는 트라웃이 다시 최정상급 선수 반열로 돌아왔음을 알리는 가장 강력한 선언이었습니다. 양키스의 애런 분 감독은 시리즈 내내 트라웃을 지켜본 뒤 다음과 같은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진정한 '마이크 트라웃'을 봤어요. 스트라이크 존을 완벽하게 지배했고, 본인의 강점을 살린 치명적인 공격력을 보여줬습니다."​이 LA 에인절스의 외야수는 수년간 부상으로 인해 위대함이 꺾였던 시간을 뒤로하고, 한결 자유로워진 움직임과 함께 다시 엘리트 선수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34경기를..
오랜만에 타선 대폭발 (15-21) 1. 아주 전형적인 난투극까지는 아니었지만, 레드삭스와 타이거즈는 4회 험악한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4회까지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레드삭스에 10점을 내준 발데스가, 트레버 스토리의 등 윗부분을 94마일 패스트볼로 맞힌 직후였죠.스토리는 분명히 의도적이라고 생각했고, 벤치 클리어링 이후 발데스를 퇴장시킨 심판 조장 댄 이아소냐 역시 그렇게 판단했습니다. 보스턴의 더그아웃에서는 흥분한 윌슨 콘트레라스가 앞장서서 발데스를 향해 달려 나갔어요. 타이거즈의 벤치 또한 비워졌고 양 팀의 불펜 투수들까지 뛰어 들어왔으나, 실제로 주먹다짐이나 몸싸움이 벌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큰 점수 차로 앞서고 있던 레드삭스는 결국 보복하지 않았습니다. 경기 후 스토리와 임시 감독 채드 트레이시는 모두 발데스가 의도적으로 스토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