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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타선 대폭발 (15-21)


1. 아주 전형적인 난투극까지는 아니었지만, 레드삭스와 타이거즈는 4회 험악한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4회까지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레드삭스에 10점을 내준 발데스가, 트레버 스토리의 등 윗부분을 94마일 패스트볼로 맞힌 직후였죠.

스토리는 분명히 의도적이라고 생각했고, 벤치 클리어링 이후 발데스를 퇴장시킨 심판 조장 댄 이아소냐 역시 그렇게 판단했습니다. 보스턴의 더그아웃에서는 흥분한 윌슨 콘트레라스가 앞장서서 발데스를 향해 달려 나갔어요. 타이거즈의 벤치 또한 비워졌고 양 팀의 불펜 투수들까지 뛰어 들어왔으나, 실제로 주먹다짐이나 몸싸움이 벌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큰 점수 차로 앞서고 있던 레드삭스는 결국 보복하지 않았습니다. 경기 후 스토리와 임시 감독 채드 트레이시는 모두 발데스가 의도적으로 스토리를 맞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트레이시는 그 행동을 "치졸하다"고 표현했어요.

2. 이날 밤 레드삭스에게 있어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이었을까요? 베요가 다소 조정된 역할 속에서 환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는 점입니다. 오프너 조바니 모란에 이어 구원 등판한 베요는, 7이닝 1실점 4피안타 7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습니다. 레드삭스가 경기 초반에 대량 득점을 지원해준 것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됬죠.

하지만 베요는 그 이전부터 좋았으며, 첫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데 단 7개의 공이면 충분했습니다. 레드삭스가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그는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잠재적인 위기론을 잠재웠어요. 베요는 지난 두 차례 등판에서 7이닝 동안 19피안타 12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화요일 경기를 통해 시즌 방어율도 9.12에서 7.44로 떨어졌습니다.

3. 상대 투수를 고려했을 때, 보스턴 타선은 지난 4월 19일 펜웨이 파크에서 비슷한 라인업을 상대로 고전하게 만들었던 발데스를 두들겼습니다. 이 좌완 투수는 경기 내내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했으나, 레드삭스 타자들은 경기장 전역으로 안타를 날렸어요. 1회 2사 상황에서 세단 라파엘라가 밀어서 넘긴 3점홈런이 시작이었습니다.

이후 2회는 득점 없이 지나갔지만, 3회에 레드삭스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1사 후 라파엘라, 앤드류 모나스테리오, 케일럽 더빈, 코너 웡이 5타자 연속 안타를 몰아쳤고, 모두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4회 초에는 윌슨 콘트레라스가 대형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고, 윌리어 어브레유 역시 백투백 홈런을 날리면서 10-2가 되었습니다. 또한 콘트레라스의 과시적인 배트 플립이 발데스가 스토리를 맞히기로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도 의심의 여지가 없구요. 평소 안정적이었던 발데스는 이날 단 9개의 아웃카운트를 잡는 동안 9피안타 10실점(7자책)을 허용했습니다.

4. 전반적으로 매우 좋은 밤이었으며, 레드삭스는 수요일에 올 시즌 첫 시리즈 스윕을 노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보스턴은 여러가지 혼란과 드라마, 그리고 험난한 일정 속에도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를 기록 중이에요. 화요일 경기 전까지 레드삭스는 시리즈 첫 경기를 5번 승리했으나, 그중 4번의 시리즈를 패하고 1번은 비겼습니다. 현재 15승 21패로 5할 승률 대비 -6인 상태입니다.


5. 많은 타자가 활약한 밤이었지만, 라파엘라가 4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어요(지난 2년 동안 그의 세 번째 4타점 경기입니다). 올해 처음이자 통산 세 번째로 좌투수 상대 홈런을 기록한 아브레유 역시 3안타를 쳤습니다. 케일럽 더빈도 2안타를 기록했구요. 결과적으로 1번 타자(재런 듀란)와 9번 타자(아이재이아 카이너-팔레파)를 제외한 모든 레드삭스 선발 타자들이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득점권 상황에서 10타수 5안타(5할)를 기록한 점도 고무적이었고,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죠.

6. 처음에 모란 이후 베요를 투입하려던 레드삭스의 마스터 플랜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3-0 리드를 안고 등판한 모란은 1회에만 8타자를 상대로 37구를 던지면서 2실점했습니다. 그는 만루 상황에서 잭 맥킨스트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은 막아냈어요.

7. 오늘 29세 좌완 알렉 감보아가 9회에 등판하면서, 또 다른 메이저리그 데뷔전이 치러졌습니다. 월요일에 트리플A에서 콜업된 감보아는 1이닝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감보아는 라이언 왓슨, 타일러 우버스틴, 타일러 사마니에고, 잭 앤더슨, 에두아르도 리베라, 제이크 베넷에 이어, 올 시즌 레드삭스에서 데뷔한 7번째 투수가 되었어요.

8. 레드삭스는 수요일 시리즈 최종전 선발등판을 위해 우완 소니 그레이(2승 1패, 방어율 4.30)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킬 예정입니다.  타이거즈는 우완투수 잭 플래허티(0승 2패, 방어율 5.90)를 내세울거구요. 보스턴은 내일 경기 후 레이스와 필리스를 상대로 펜웨이 파크에서 7연전을 치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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