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레이스는 지난 시즌 77승을 거두었는데, 이는 2016년 이후 가장 적은 승수였습니다. 하지만 예전의 모습을 되찾으면서 뉴욕 양키스에 0.5경기차 뒤진 AL 승률 2위 자리에 올라서자, 이제야 진실을 말할 수 있게 되었어요.
2025년 시즌을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치르는 것은 매우 힘들고 낙담스러운 일이었어요. 여러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 적어도 새로운 구단주 그룹에서 2029년 3월까지 탬파에 새 구장을 열겠다는 임무를 완수하기 전까지는 — 트로피카나 필드가 레이스 선수들이 있어야 할 진정한 집입니다.
뉴욕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뛰면서 지쳤었던, 레이스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은 그들의 독특한 돔 구장으로 돌아온 것에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습니다. 올시즌 25승 12패, 특히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이하 트롭)'에서 14승 4패를 기록 중인 것은 아마도 우연이 아닐거에요.
“확실히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은 익숙한 환경과 평범한 일상을 선호하죠.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우리 선수들이 정말 훌륭하게 합심해서 경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레이스 캐빈 캐시 감독이 말했습니다.
지금도 캐시와 코치진, 선수들은 2024년 10월 허리케인 밀턴이 트롭의 지붕을 찢어버리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했던, 지난 시즌 스타인브레너 필드로의 임시 이전에 대해 불평하진 않습니다.
레이스 투수 드류 라스무센은 같은 지구 라이벌인 자신들을 따뜻하게 환대해 준 양키스 구단에 여전히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어요. 특히 스타인브레너의 홈 클럽하우스는 일류 레벨이었죠. 하지만 경기장 안팎에서 레이스 선수단의 루틴이 깨진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습니다.
“양키스는 저희한테 이례적일 만큼 잘해줬어요.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이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바랄 수는 없었을 겁니다. 마치 친구의 소파에서 몇 달간 잠을 자는 것 같았는데, 아주 좋은 소파였죠. 하지만 집만큼 편안한 곳은 없고, 트롭이야말로 우리 집입니다.” 에릭 니엔더 레이스 CBO가 말했습니다.

실내 경기장인 트롭과 야외 경기장인 스타인브레너 — 단층 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열기, 습도, 독특한 바람 패턴 — 의 차이를 수치로 환산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레이스에 있어서 이러한 이례적인 경기 조건은 적응해야 할 수많은 것 가운데에서도 일부에 불과했죠.
많은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남쪽으로 약 25마일 떨어진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롭 근처에 살고 있습니다. 탬파에서 경기를 치르는 동안 구단 사무실은 세인트피트의 한 사무용 빌딩으로 옮겨졌고, 이로 인해 조직이 둘로 쪼개지는 결과를 초래했죠. 그리고 일정상의 문제도 있었습니다.
레이스는 플라워다의 여름 우기 시즌을 피하기 위해 스타인브레너에서 시즌 첫 22경기 중 19경기를 치렀습니다. 임시 홈구장에서 첫 5경기 중 4승을 거두며 시작했지만, 이후 20경기에서 15패를 당했고, 6월 28일이 되어서야 다시 반등하면서 1위팀을 반 경기 차까지 추격했어요.
하지만 그 시점부터 레이스는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8번의 1점 차 패배를 포함해서, 8승 22패 추락이 찾아왔죠. 그리고 이어진 2주 동안 4개 도시를 도는 서부 원정길이 에너지를 고갈시켰습니다. 모든 상황이 감당하기 벅찼어요.
어떤 면에선, 레이스는 나름대로 선전했습니다. 홈에서 41승 40패, 원정에서 36승 45패를 기록했죠. 득실 차가 +31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성적은 77승 85패보다는 84승 78패에 더 가까웠어야 했습니다. "시즌이 그렇게 풀린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는 없습니다. 우리는 내부 기대치보다 성적이 저조했고, 그것은 정말 좌절스러웠죠.” 라스무센이 말했습니다.

상대 팀들도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레이스와 같은 일들 겪었지만, 그들의 방문은 잠시뿐이었습니다. 이런 생소함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최소 3년 동안 사용하기 위해 지난 시즌에 옮겨간, 새크라멘토의 마이너리그 구장 서터 헬스 파크에서 팀들이 겪은 경험과 비슷했죠.
반면 트롭은 적어도 메이저리그 시설입니다. 라스무센의 견해에 따르면 레이스의 복귀는 “어떤 안도감”을 가져다줬어요. 그는 이 구장이 좌중간부터 우중간까지 더 넓게 쓰이기 때문에 레이스의 운동능력을 더 잘 살려주며, 뜬공이 홈런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더 적다고 덧붙였습니다.
표본이 아직 적긴 하지만, 이번 시즌 트롭에서 레이스 투수진의 뜬공 대비 홈런 비율은 리그에서 7번째로 낮습니다. 반멵스타인브레너에서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았죠. 그 마이너리그 구장은 서터 헬스 파크와 함께, 홈런이 나오기 가장 쉬운 경기장 공동 6위에 해당했습니다.
2018년~2025년까지 레이스에서 뛰다가 지난 오프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됬던, 2루수 브랜든 로우는 다른 특이한 점들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투수들이 마운드와 야외 경기 환경에 맞춰야 했던 조정들, 첫 홈경기 시리즈 이후 교체가 필요했던 내야 흙, 그리고 잔디의 차이, 야간 조명 등등 말이에요.
스타인브레너의 규격은 양키 스타디움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소용돌이치는 기류를 막아줄 2층, 3층 스탠드가 없었기 때문에, 바람이 바깥으로 불 때는 투수들이 고생하고 안으로 불 때는 타자들이 고전했습니다.
“그곳은 스프링캠프 시설처럼 느껴졌고, 그렇게 보였으며, 경기도 다르게 전개됬어요 하지만 불평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불평한다고 해서 상황이 나아지지는 않기 때문이죠.” 로우가 말했습니다.
레이스는 그저 트롭이 다시 문을 열기만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익숙한 환경으로 돌아온 그들은 2019~ 2023년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팀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것 같아요.

이 중 일부는 운이 따른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얀디 디아즈, 주니어 카미네로, 조나단 아란다라는 세 명의 수준급 타자와, 쉽게 측정되지 않는 스피드를 가진 챈들러 심슨을 중심으로 구축된 레이스 타선은 목요일 전까지 경기당 득점 부문 15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세부 지표상으로는 그 중간 정도의 순위조차 누릴 자격이 없을 수도 있어 보여요.
레이스의 BABIP은 0.297로 리그 평균보다 7포인트 높습니다. 그들은 목요일 밤 보스턴 원정에서 8-4로 승리하며 7연승을 달렸고, 리그 도루 부문 선두에 올라섰어요. 하지만 그날 경기 시작 시점에 경기당 홈런 수는 공동 25위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삼진율은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았지만, 하드히트 비율 또한 뒤에서 두 번째였죠.
평균자책점 4위를 기록 중인 투수진 역시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어요. 목요일 전까지 레이스의 피안타율(0.221)은 기대 피안타율보다 33포인트 낮았고, 피장타율(0.367) 역시 기대 피장타율보다 무려 64포인트나 낮았습니다. 이 두 수치의 격차는 리그에서 가장 컸구요.
하지만 지난 시즌에 겪은 고난을 생각하면, 레이스에게 이 정도의 보상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지난 토요일 밤에는 트롭 특유의 행운도 따랐어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헬리엇 라모스가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듯한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세드릭 멀린스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자이언츠 측이 공이 트롭의 아래쪽 두 캣워크 중 하나를 맞았기 때문에 홈런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어요. 레이스는 그 경기에서 5-1로 승리했습니다.
"트롭에는 홈 어드밴티지가 있습니다. 타자들이 치기 힘든 곳이죠. 그곳을 홈으로 사용하면 그만큼 많은 반복 훈련을 했기 때문에 조금 더 쉬워집니다. 지붕에 적응하는 것도 포함해서요. 팝업 플라이 같은 것들이 트롭에서는 아주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로우가 말했습니다.
레이스는 이 독특한 경기장에서 완전히 다른 팀처럼 보입니다.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해요.
https://www.nytimes.com/athletic/7262540/2026/05/08/tampa-bay-rays-tropicana-field/?unlocked_article_code=1.g1A.W6Zl.WajcZx5p6Lek&smid=ta-android-share
After a year away from ‘The Trop,’ the Rays are finding there’s no place like home (Gift Article)
The Rays, who own the second-best record in the American League, are 14-4 at Tropicana Field so far this season.
www.ny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