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케빈 맥고니글, 8년 1억5000만불 연장 계약

 

스프링 트레이닝 첫날부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관계자들은 케빈 맥고니글의 탁월한 기량과 놀라울정도의 침착함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압박과 세간의 관심, 성공과 고군분투, 불확실성과 다양한 첫 경험들을 겪으면서도, 맥고니글은 21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요 없이 침착하고 프로페셔널하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죠.

맥고니글이 당황한 기색을 보인 유일한 순간은 수요일 코메리카 파크 인터뷰실에서였습니다. 타이거즈 구단과 8년 1억 5천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감정을 억누르느라 인터뷰를 간신히 마칠 수 있었어요.

맥고니글은 울컥한 마음으로 앞에 앉은 부모님 트레이시와 케빈 조지를 내려다보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이 순간을 꿈꿨고, 이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이 순간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 저를 이 자리까지 오게 하려고 쏟으신 모든 것들이 저에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맥고니글이 말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맥고니글은 대대손손 이어질 부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타이거즈 구단에게도 명백한 승리입니다. CBO로 취임하던 날, 스캇 해리스는 어린 인재를 영입하고 육성하며 붙잡아두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모든 프런트가 열망하는 신조이지만, 극소수의 선수와 조직만이 실제로 구현해낼 수 있는게 현실이죠. 이제 맥고니글은 해리스 체제에서 드래프트된 선수 중 처음으로 장기 연장 계약을 체결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미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그는 이제 향후 수년간 팀의 얼굴로 확고히 자리잡게 됬어요.

"저는 의리있는 사람이에요. 타이거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 것을 돕고 싶습니다. 양측에게 공정한 계약에 합의했고, 이게 올바른 선택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매년 경기장에 나가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기를 고대하고 있어요." 맥고니글이 말했습니다.

맥고니글의 계약은 내년부터 시작되고, 2034년까지 팀의 컨트롤하에 있게 됩니다. 타이거스가 기존 컨트롤할 수 있는 마지막 5년과 추가 3년을 포함하는 계약이며, 이는 21세인 그가 전성기의 대부분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보낼 것임을 의미해요. 맥고니글은 30세가 되기 전에 FA 자격을 얻게 됩니다.

맥고니글은 타이거즈에서 다음과 같은 연봉을 받게 됩니다.

2027년: 100만 달러
2028년: 700만 달러
2029년: 1,600만 달러
2030년: 2,100만 달러
2031년: 2,200만 달러
2032년~2034년: 연간 2,300만 달러


에스컬레이터 조항을 통해 맥고니글의 2032년 연봉은 2,500만 달러, 2033년은 2,600만 달러, 2034년은 2,800만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번 계약에는 1,400만 달러의 사이닝 보너스 및  타 구단으로 트레이드될 때마다 지급되는 500만 달러의 양도 보너스가 포함되어 있어요. 에스컬레이터 조항이 모두 발동될 경우 최대 1억 6천만 달러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맥고니글은 이미 메이저리그 데뷔를 마쳤기 때문에, 데뷔 후 첫 3년 이내에 신인왕을 수상하거나 MVP 투표에서 3위 안에 들 경우 구단에 PPI 드래프트 지명권을 안겨줄 자격을 가지게 됩니다

"케빈의 성적이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단순히 타격 라인이나 파워 때문만이 아니라, 그가 타석에 임하는 방식, 모든 투구에 맞서 싸우는 방식, 경기장에서 모든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는 방식, 그리고 동료들을 더 훌륭하게 만드는 방식 때문에 우리는 '이 선수가 바로 우리가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은 선수이자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해리스가 말했습니다.

타이거즈 구단은 코메리카 파크 서비스층에 위치한 작은 방에서 이 계약을 발표했습니다. 맥고니글의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형제들이 앞줄에 앉았고, 뒤쪽에는 타이거즈 동료들과 코치들이 있었어요. 불과 2주 전만 해도 트레이시 맥고니글은 대학에서 돌아온 평범한 21살 아들이 디트로이트 교외의 아파트로 이사하는 것을 도와줬고, 빨래도 대신 해줬습니다. 이제 그녀의 아들은 1억 5천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 몸이 됬어요.

"행복하다거나 황홀하다는 말보다 더 좋은 단어를 찾아야 할 것 같아요. 적절한 단어가 뭔지 모르겠지만, 아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트레이시가 말했습니다. 케빈 조지 맥고니글은 아들이 걸음마를 뗄 때부터 수년간 뒷마당 연습장에서 함께 훈련하고 땅볼을 쳐줬습니다. 그 모든 고된 노력과 엄격한 교육이 그들이 상상조차 하기 힘든 방식으로 보답을 받았어요..

"케빈은 7살 때 성인들도 제대로 받아내지 못할 공을 몸으로 막아내곤 했습니다" 케빈 조지가 말했습니다. 해리스는 타이거즈가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에 맥고니글과의 연장 계약에 대해 제안을 했다고 밝혔어요. 맥고니글의 메이저리그 로스터 합류 여부와 상관없이, 구단이 계약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는 점을 알리고 싶어 했죠.

해리스는 협상 과정에서 중단과 재개가 반복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정신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타이거즈 구단은 경기가 없는 날이나 맥고니글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날에만 협상을 시도했어요.

"선수에게 그런 부담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우리 팀은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케빈이 우리 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면 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기용할테니깐요." 해리스가 말했습니다.

맥고니글의 에이전트인 바이너 스포츠의 에릭 아이젠과 그렉 겐스케가 비즈니스적인 부분을 처리했습니다. 맥고니글의 부모도 아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아들이 그 과정을 감당해내는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아버지는 "아내는 착한 경찰 역할을 했고, 저는 나쁜 경찰 역할을 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2023년 펜실베이니아의 몬시뇰 보너 앤 아치비숍 프렌더개스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체 37순위로 지명된 맥고니글은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트리플 A를 건너뛰고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한 이후, 맥고니글은 커리어 첫 17경기 동안 타율 0.311, 출루율 0.417을 기록하며 이미 타이거즈 로스터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야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활약을 펼치고 있어요.

"케빈이 지금 보여주는 모습은 놀라워요. 우리들은 타자들이 빅리그에 적응하는 기간을 연구합니다. 현재 야구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 중 일부도 빅리그 첫 150타석 동안에는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죠. 하지만 케빈은 그렇지 않습니다." 해리스가 말했습니다.

맥고니글의 계약은 최근 야구계 전반에 불고 있는 젊은 선수들의 연장 계약 흐름 중 가장 최신 사례입니다. 밀워키의 쿠퍼 프랫은 8년 5,075만 달러, 시애틀의 콜트 에머슨은 9,500만 달러 규모의 8년 계약에 합의했어요. MLB 최고 유망주인 코너 그리핀도 지난주 피츠버그와 9년 1억 4천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맥고니글은 이 모든 계약의 보장 금액을 뛰어넘었습니다.

"시장이 변하고 있었지만, 양측이 시장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모두에게 공정해 보이는 수치에 맞추기로 약속했고, 서로 납득할 수 있는 숫자에 도달하기 위해 양측 모두 정말 많이 양보했다고 생각해요." 해리스가 협상 과정에 대해 밝혔습니다.

맥고니글의 기자회견이 끝날 무렵, 방 뒤쪽에서 누군가가 질문을 하나 더 던졌습니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올해 연봉 조정 역대 최고기록인 3,200만불을 받는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타릭 스쿠발이었어요. 스쿠발은 올 시즌 이후 FA가 되며, 디트로이트든 다른 곳에서든 간에 역대급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보스턴 원정 시리즈 중에 토요일,일요일 낮 경기가 있는데, 팀메이트들에게 저녁을 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런 생각 했나요?" 스쿠발이 질문을 던졌습니다.

"당연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충분히 대접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맥고니글이 말했습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7199000/2026/04/15/kevin-mcgonigle-detroit-tigers-extension-150-million/

Tigers agree to 8-year, $150 million extension with rookie Kevin McGonigle

McGonigle's deal exceeds the nine-year, $140 million contract signed by Pirates rookie Konnor Griffin just last week.

www.ny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