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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온 수비 마스터

게티이미지

보라색 반바지를 입고 특유의 친숙한 미소를 지으며 유격수 자리에 서 있던, 안드렐톤 시몬스는 마치 한 번도 떠난 적이 없었던 것처럼 본래 자신이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그는 펑고 땅볼을 처리했고, 그 움직임은 눈을 깜빡이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러웠어요. 시몬스에게 수비 연습을 하는 것은 필수적인 웜업이라기보다는, 위안의 원천에 더 가까웠죠.

​토요일 소속팀 도라도스 데 치와와가 토로스 데 티후아나와 경기를 치르기 몇 시간 전, 그가 필드를 걸어 나오자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끝나서 그 이유에 대한 대중의 이해가 거의 없었던, 빅리그 커리어의 공백 및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할 기회였죠.

"저에게 어려운 질문을 하실 건가요?" 시몬스는 이미 인터뷰에 응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더그아웃으로 걸어 들어가며 반쯤 농담조로 물었습니다. "아마 몇 가지는요." 상대방도 반쯤 농담조로 대답햇죠.

그날은 예정된 휴식일이었어요. 시몬스는 자리에 앉아 2022년 메이저리그 필드를 마지막으로 밟은 이후 어디에 있었는지 회상하기 전, 라인업 카드를 힐끗 보며 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부상을 당한 시몬스는  자신의 전성기 후반부였어야할 32세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사라졌습니다. 왜 영원히 떠났을까요? 그리고 왜 지금, 야구계와 다른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할 방식으로 지켰던 유격수 포지션을 떠난 지 수년이 지난 현재, 36세잉에도 불구하고 멕시코에서 뛰고 있는 걸까요?

"잘할 때는 야구가 재미있어요" 시몬스가 말했습니다. "그렇지 않을 때는 약간 스트레스를 받죠, 아시잖아요? 저한테는 약간의 휴식이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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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는 11시즌 동안 36.7의 bWAR를 기록했는데, 그의 통산 OPS가 겨우 0.678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놀라운 수치입니다. 그는 공격력이 평균 이하인 선수여서요. 사실 평균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그와 같은 타자들은 FA 계약이나 주전 자리, 혹은 어떤 종류의 야구적 안정성도 얻지 못하는 법이에요.

​하지만 시몬스의 수비는 그를 스포츠 역사상 가장 독특한 궤도 중 하나에 올려놓을 기회를 주었고, 만약 비슷한 페이스를 유지했다면 아지 스미스와 같은 명예의 전당 입성 논의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그는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형 유격수 중 한 명이었어요.

시몬스의 수비 WAR(28)은 그 명단에 있는 Top 49명 중 단연 가장 적은 경기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13위에 올라 있습니다. 그의  DRS(201)는 이 지표가 만들어진 2003년 이후 유격수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모든 숫자가 동일한 부인할 수 없는 위대함을 드러내고 있죠.

​시몬스는 코로나19로 단축된 2020년 시즌 막판 우울증과 자살 충동 속에서 도움을 구하기 위해 시즌 아웃을 선택했다고, 당시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그는 2021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었어요.그리고 2022년 어깨 부상 속에 단 35경기만을 치른 후, 시카고 컵스에서 지명할당됬고 야구계에서 사라졌습니다.

"후회하지 않아요." 시몬스가 말했습니다. "당시 정신적으로 휴식이 필요했었어요"

"재활을 하고 복귀하기 위해 그 모든 것들을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해서 끝내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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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거로서 시몬스는 항상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었습니다. 다소 예측하기 힘든 성격인 그는 까칠하면서도 상냥할 수 있었죠. 수년 만에 불쑥 찾아온 첫 인터뷰에 응한 이날, '심바'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이 유격수는 사색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는 마침내 이 모든 것을 가슴에서 털어놓을 기회가 왔음을 알아챈 듯, 더그아웃에 앉아 이야기하자고 했습니다. 빅리그에서의 갑작스러운 이별과, 더 이상 이상의 합법적인 희망을 제공하지 않는 리그인 멕시코에서의 뜬금없는 재등장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였죠.

"저는 올스타전이나 명예의 전당 같은 것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시몬스가 말했습니다. "멋진 일이죠. 그런 영예들이 특별하다는 것은 인정해요. 하지만 그것이 저를 움직이게 하지는 않았어요. 저는 잘하고 싶었습니다. 팀이 이기도록 돕고 싶었죠."

그리고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시몬스는 복귀해야 한다는 강한 이끌림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10년간의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 거의 7,200만 달러를 벌었고, 2023년 WBC에서의 4경기와 몇 달 후 윈터 리그에서의 6경기를 제외하고는 경기를 뛰지 않았어요. 그러다 이 퀴라소 출신 선수의 말에 따르면, 시몬스는 지난해말 동향친구 조나단 스쿱과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시몬스는 스쿱에게 백업 선수로 멕시코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가벼운 마음으로 언급했어요. 진심으로 한 말이 아니었다고 했지만, 스쿱은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도라도스 단장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시몬스도 그 가능성을 시도해 보는 것에 흥미를 느꼈구요. 오랜 휴식 기간을 거친 후 몸도 따라 주면서, 비록 배경은 판이하게 달라졌을지는 몰라도 야구에 대한 사랑을 찾기 위해 다시 노력할 수 있는 경로가 열렸습니다.

"재밌습니다." 시몬스는 이 말을 여러 번 반복했습니다. "모두가 100마일을 던지는 메이저리그는 아닙니다. 경쟁하는 레벨이 같지는 않아요. 하지만 여전히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저를 자극해요. 흥미진진하구요. 음악이 훨씬 더 많이 나오기두 하구요."

이제 시몬스는 자신이 상대했던 전직 빅리거들을 보는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훨씬 더 많은 외국인 선수를 허용하기 시작한 멕시코리그는 이런 선수들이 가득해요. 멕시코 프로야구 리그는 한때 시몬스의 팀메이트들의 안식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다시 한번 빅리그의 기회를 잡으려 노력하고 있고, 다른 이들은 더 이상의 커리어 상승 이동이 없다는 점을 완전히 받아들인 채 그저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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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상대 팀 선수들이 시몬스에게 자신들이 그의 팬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시몬스의 말에 따르면, 커리어 대부분 뛰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LA 에인절스의 팬들이 경기에 찾아와 감사를 표하기도 한다고 해요. 이런 순간들은 그를 다시 전성기 시절로 데려다주곤 합니다.

"멋진 일입니다, 왜냐하면 가끔은 저 자신을 야구 선수로 보지 않기 때문이에요." 시몬스가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야구를 합니다. '아, 사람들이 저를 기억해 주나요?' 저는 대부분 조용히 지내요. 조용히 지내려고 노력하죠. 사람들이 여전히 저를 알아봅니다. 그게 가끔씩 놀라게 해요."

시몬스의 멕시코 리그 성적—지난 시즌 OPS 0.811, 올해 0.746—은 충분히 견고하며, 수비적인 명성은 야구계에서 그의 이름을 계속 살아있게 만듭니다. 그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희망하는 수많은 멕시코 리그 선수 중 한 명일까요? 나이를 고려하면 가능성이 낮지만, 적어도 이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유격수는 젊은이들의 포지션이며, 시몬스는 확실히 더 이상 젊은이가 아니에요. 그조차도 자신의 수비가 예전 같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빅리그 복귀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정말 아닙니다." 시몬스가 메이저리그의 규칙 변화와 스몰볼로부터의 이탈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덧붙이며 말했습니다. "여기 그런 야망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요. 저도 처해봤던 상황이구요. 빅리그에서의 제 커리어에 만족합니다. 다시 돌아가려고 노력하진 않아요."

시몬스가 선수 생활을 마치면, 지금이 야구팬들이 보는 그의 마지막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그는 몇 년 더 걸릴 수도 있지만, 멕시코 리그의 몇몇 전직 빅리거들과 달리 40세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치를 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지난 몇 년간의 행보가 암시하듯 대중적인 방식으로 야구계에 남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그 이후에는 진짜로 은퇴를 즐기고 싶습니다." 시몬스가 말했습니다.

다음 날, 시몬스는 다시 라인업에 복귀했습니다. 대중의 시선에서 벗어나 주목받지 않는 곳으로 돌아갔지만, 필드 위에서 땅볼을 받아내고 있었죠. 비록 다른 형태일지라도, 야구가 마침내 그에게 다시 쉽게 다가오고 있는 것을 즐기면서 말입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7322869/2026/06/01/andrelton-simmons-angels-braves-mexico-defense/?unlocked_article_code=1.m1A.q4Lq.Uyk-iFNAsZpF&smid=ta-android-share

Andrelton Simmons was the best defender in baseball. Then he suddenly walked away. (Gift Article)

After years away from baseball entirely, Simmons resurfaced in the Mexican League. Why did he quit, and why is he back?

www.nytimes.com